검색하기 전 자주 묻는 질문을 살펴보세요

갤럽리포트

매주 새로운 조사 결과를 전합니다

뉴스레터 구독 신청하기
데일리 오피니언 제598호(2024년 10월 3주) -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, 공개활동 | 한강 소설, 노벨문학상 수상 인식
조사일 : 2024/10/17
● 2024년 10월 18일(금) 공개 | 문의: 02-3702-2571/2621/2622

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598호 2024년 10월 3주
교차집계표 다운로드(PDF)

/ 조사 개요
· 조사기간: 2024년 10월 15~17일
· 표본추출: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
· 응답방식: 전화조사원 인터뷰(CATI)
· 조사대상: 전국 만 18세 이상 1,001명
· 표본오차: ±3.1%포인트(95% 신뢰수준)
· 응답률: 10.9%(총통화 9,160명 중 1,001명 응답 완료)
· 의뢰처: 한국갤럽 자체 조사

/ 조사 문항(아래 순서대로 질문, 화살표(→) 옆 단어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)
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/ 긍정·부정 평가 이유(자유응답)
정당 지지도
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 | 공개활동 수준
노벨문학상 수상
    · 한강 소설 읽은 경험 & 읽을 의향
    · 읽거나 추천하고 싶은 한강 소설(자유응답)
    · 노벨문학상 수상 인식: 작가 개인의 영예 vs 국가의 영예
주간 조사 기준 응답자 특성표, 주요 지표 표준오차·신뢰구간·상대표준오차

/ 주요 사건
· 9/30 검찰, '위증교사 혐의' 이재명 징역 3년 구형
· 10/1 국군의날 시가행진
· 10/2 윤석열 대통령, 원내 지도부 만찬 / 검찰, 명품백 수수 관련자 불기소 처분
· 10/6-11 尹, 5박 6일 일정 동남아 순방 / 尹-이시바, 첫 정상회담
· 10/10 한강,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
· 10/11 한국은행, 3년 2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하(3.5→3.25%) / 北, 무인기 대북전단 살포 주장

· 10/13 北,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
· 10/15 北, 경의·동해선 연결도로 폭파
· 10/16 전국 5곳 재보궐선거 / 기초단체장 여야 2:2, 서울시 교육감 진보 진영 당선
    / 국토부, 주거용 생숙(생활용숙박시설) 오피스텔 용도 변경 허용
· 10/17 검찰, '주가조작 의혹' 김건희 불기소 처분
· 한동훈 대표, '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, 대통령실 인적 쇄신 시급'
· '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' 연루 명태균 잇단 폭로 파문

요약
[대통령 직무 평가] 긍정 22%, 부정 69%
· 3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 감소,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 증가
[정당 지지도] 국민의힘 28%, 더불어민주당 30%, 조국혁신당 8%, 무당(無黨)층 27%
[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] 특검 도입해야 한다 63%, 필요 없다 26%
· 국민의힘 지지자 63% 특검 도입 반대, 성향 보수층은 찬반 갈려
[김 여사 공개활동] 줄여야 한다 67%, 현재 적당하다 19%, 늘려야 한다 4%
· 국민의힘 지지자·성향 보수층에서도 절반 이상 공개활동 자제 바라
[한강 소설] 읽은 적 있다 21%, 읽을 의향 있다 55%, 읽을 의향 없다 24%
[읽거나 추천하고 싶은 한강 소설] 〈채식주의자〉 22%, 〈소년이 온다〉 21%...
· 한강 소설 독서 경험자·비경험자 모두 해외 문학상 수상작 가장 많이 언급
[노벨문학상 수상 인식] 작가 개인의 영예 31%, 국가의 영예 30%, 둘 다 35%
· 저연령일수록 개인적(20대 60%), 40대 이상 열에 일고여덟은 국가적 의미 결부

조사 결과

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: '잘하고 있다' 22%, '잘못하고 있다' 69%

한국갤럽이 2024년 10월 셋째 주(15~17일)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,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, 22%가 긍정 평가했고 69%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(어느 쪽도 아님 3%, 모름/응답거절 6%).

◎ 윤 대통령이 현재 '잘하고 있다'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(56%)에서만 두드러지며, '잘못하고 있다'는 더불어민주당·조국혁신당 지지자(90%대), 40대(86%) 등에서 특히 많다.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정률 38%, 부정률 56%다.





◎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(이하 '가중적용 사례수' 기준 218명, 자유응답) '외교'(36%), '국방/안보'(7%), '주관/소신'(6%), '의대 정원 확대'(5%), '경제/민생'(4%) 순으로 나타났다.

◎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(695명, 자유응답) '경제/민생/물가'(15%), '김건희 여사 문제'(14%), '소통 미흡'(8%), '전반적으로 잘못한다'(7%), '외교'(6%), '의대 정원 확대', '독단적/일방적'(이상 4%), '경험·자질 부족/무능함', '통합·협치 부족'(이상 3%) 등을 이유로 들었다. 3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이 줄고,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. 이는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김 여사 관련 의혹 공방과 명태균 등의 잇단 폭로 영향으로 보인다. 의대 증원 논의는 별다른 진척 없는 상태다.




──
정당 지지도: 국민의힘 28%, 더불어민주당 30%, 조국혁신당 8%, 무당(無黨)층 27%

2024년 10월 셋째 주(15~17일)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28%, 더불어민주당 30%, 조국혁신당 8%, 개혁신당 3%, 진보당, 기본소득당, 이외 정당/단체 각각 1%,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(無黨)층 27%다. 국민의힘 경선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.

◎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0%가 국민의힘, 진보층에서는 50%가 더불어민주당, 17%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.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0%, 더불어민주당 29%, 조국혁신당 9%,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8%다.

◎ 지역이나 연령대 등 응답자 특성별 주요 지표 추이는 → 월간, → 연간 통합 자료 기준으로 보시길 권한다.
주요 지표 표준오차·신뢰구간·상대표준오차 설명
[참고] 한국기자협회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 (2016)







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: '특검 도입해야 한다' 63%, '필요 없다' 26%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국민의힘 지지자 63% 특검 도입 반대, 성향 보수층은 찬반 갈려

2024년 10월 15~17일 조사에서 명품백 수수,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유권자의 63%가 '특검을 도입해야 한다'고 봤다. 26%는 '필요 없다'고 답했고, 11%는 의견을 유보했다. 국민의힘 지지자,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운다. 성향 진보층은 86%, 중도층 65%, 보수층에서도 47%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.
최근 검찰은 두 사안 모두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(10월 2일 명품백 수수, 17일 주가조작 의혹).




──
김 여사 공개활동: '줄여야 한다' 67%, '현재 적당' 19%, '늘려야 한다' 4%
- 국민의힘 지지자·성향 보수층에서도 절반 이상 공개활동 자제 바라

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 유권자의 67%는 '줄여야 한다'고 봤고, '현재대로가 적당하다' 19%, '늘려야 한다' 4%로 나타났다. 11%는 의견을 유보했다.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공개활동 축소론이 우세하고, 국민의힘 지지자·성향 보수층에서도 절반 이상 자제하기를 바랐다.
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 건이 알려진 작년 12월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올해 5월 캄보디아 총리 방한을 계기로 공개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.



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소설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'오늘 이전 읽은 적 있다' 21%, '읽을 의향 있다' 55%, '읽을 의향 없다' 24%

10월 10일 우리나라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. 한국갤럽이 2024년 10월 15~17일 전국 유권자 1,001명에게 오늘 이전 한강 소설을 읽은 적 있는지,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. 그 결과 21%가 '읽은 적 있다', 55%가 '앞으로 읽을 의향 있다'고 밝혔다. 넷 중 한 명(24%)은 지금까지 읽은 적 없고 앞으로도 읽을 의향 없다고 답했다.

◎ 한강 소설 독서 경험자는 20~50대 여성(30% 내외),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을수록(상/중상층 36%; 하층 9%) 많은 편이다. 예스24, 교보문고, 알라딘 등에 따르면 한강의 종이책이 수상 발표 직후부터 10월 16일 오전 9시까지 약 103만 부, 전자책은 최소 7만 부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(→ 연합뉴스).

◎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의 파급력은 국내 문학계 어떤 사건과도 비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. 예컨대 지난 2013년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소설 〈색채가 없는 다자키 츠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〉가 국내 번역본 출간 한 달 만에 30만 부 이상 판매됐을 때 일명 '하루키 열풍'이라 불리며 그해 출판계·서점가가 들썩였다.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 성인 넷 중 한 명(24%)이 하루키 책을 읽은 적 있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(→ G20130807).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는 겨우 일주일 전의 일이므로 '한강 신드롬'은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.

◎ 참고로, 한강은 〈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〉(한국갤럽, 전국 만 13세 이상 1,700명, 5년 주기 면접조사) 소설가 부문에서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(→ G20240612).




──
읽거나 추천하고 싶은 한강 소설(자유응답):
〈채식주의자〉 22%, 〈소년이 온다〉 21%, 〈흰〉 1%...


한강의 작품 중 가장 읽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소설은 무엇인지 물었다(자유응답). 그 결과 〈채식주의자〉(22%), 〈소년이 온다〉(21%)(이상 창비 출간), 〈흰〉(1.3%), 〈작별하지 않는다〉(1.1%)(이상 문학동네)까지 네 편이 1.0% 이상 응답됐다. 한강 소설 독서 경험자와 비경험자 모두 창비 출간 해외 문학상 수상작 두 편을 가장 많이 언급했고, 향후 한강 소설 독서 예정자 둘 중 한 명(48%)은 어떤 책을 읽을지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.

◎ 2007년 발표작 〈채식주의자〉는 2016년 영국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으며 작가 한강의 이름을 널리 알렸고, 2010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됐다. 5·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2014년 발표작 〈소년이 온다〉는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, 제주 4·3사건을 소재로 한 2021년 발표작 〈작별하지 않는다〉는 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. 2016년 발표작 〈흰〉은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작이었다.




──
노벨문학상 수상은 '작가 개인의 영예' 31%, '국가의 영예' 30%, '둘 다' 35%
- 저연령일수록 개인적(20대 60%), 40대 이상 열에 일고여덟은 국가적 의미 결부

끝으로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을 작가 개인의 영예라고 보는지, 국가의 영예라고 보는지 물었다. 그 결과 '작가 개인', '국가', '둘 다'가 각각 31%, 30%, 35%로 비슷하게 삼분(三分)됐다. 저연령일수록 개인적(20대 60%, 30대 48%; 70대+ 12%) 차원으로 여겼고, 40대 이상 열에 일고여덟은 국가적 의미를 결부했다.

◎ 2002년 6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 진출했을 때도 같은 질문을 한 적 있다. 그때는 4%만 '선수 개인의 영예', 60%가 '국가의 영예', 34%는 '개인과 국가 둘 다의 영예'라고 답했다. 축구는 단체전인 데다,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지는 월드컵은 예선부터 모든 경기를 한마음으로 관전하고 응원하면서 일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.




──
응답자 특성표

매주 조사에서 세부 단위로는 실제 분포보다 약간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하여 최종 결과를 산출한다. 지역, 성, 연령 외 생활수준, 직업, 정치적 성향은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처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조사 결과다.
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, 가중값 적용 기준 사례수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지역/성/연령 비율에 따른 인원이다.





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주요 지표 표준오차, 신뢰구간, 상대표준오차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데일리 오피니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다. 주요 지표(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, 정당 지지도)에 대한 모수 추정치의 신뢰 범위와 정도를 나타내는 95% 신뢰구간과 상대표준오차를 고려하여 해석하시길 바란다.


95% 신뢰구간
모수가 이 구간 안에 있을 확률이 95%라는 의미로, 이 구간 안에서의 수치 변동은 실제 변화인지 오차인지 단정할 수 없다.

상대표준오차
통계 신뢰성 지표로, 표준오차를 평균(추정치)으로 나눈 값이다. 수치가 작을수록 측정값의 변동성이 작고,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. 단, 추정치가 극히 작으면 상대표준오차가 커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이때는 95% 신뢰구간을 참고해야 한다.

5% 미만: 매우 좋음
5% 이상 ~ 15% 미만: 좋은 편
15% 이상 ~ 25% 미만: 허용 가능한 수준
25% 이상: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이용 시 주의 요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