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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밀착' 중국·러시아, 동북아에서 경제협력 가속

작성 2023.05.23 조회 516

'밀착' 중국·러시아, 동북아에서 경제협력 가속
블라다보스토크항 中 개방에 이어 연해주·동북지방 무역 확대 추진 
양국간 국경 검문소 신설·시설 현대화 속도

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상업항구 내 컨테이너 터미널

우크라이나 사태 후 밀착 관계를 이어가는 러시아와 중국이 서로 맞닿은 러시아 극동 지방과 중국 동북 지방에서 교역 등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.

22일(현지시간) 타스·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지난 19일 중국 동북 접경지역 도시인 헤이룽장성 무단장·쑤이펀허·둥닝 등 3개 도시 대표단과 연해주에서 회의를 열고 2024년까지 중국과의 교역 규모를 100억 달러(약 13조원)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.

연해주 정부는 "2022년 연해주 대외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%로 교역 규모는 75억달러(약 10조원)에 이른다"며 "우리는 2024년까지 이 규모를 25억달러(약 3조원) 더 늘릴 것"이라고 밝혔다.

연해주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접경지역에 있는 포그라니치니-쑤이펀허, 폴타브카-둥닝 차량 국경 검문소 2곳에 24시간 운영 체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.

올해 1분기 해당 차량 국경 검문소 2곳의 수용 능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∼50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
또 코로나19 예방 등을 이유로 중단된 그로데코보∼쑤이펀허 구간의 러시아·중국 열차 운행 재개 방안도 논의했다.

이번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추진은 최근 헤이룽장성과 맞닿은 지린성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자국의 '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'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한 데 뒤이은 것이다.

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은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로, 외국의 항구라 하더라도 자국 내에서 이뤄지는 교역에 대해서는 관세와 수출입 관련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.

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중국 동북의 식량과 석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이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와 지린성 훈춘 국경 검문소를 거쳐 200㎞ 이내 거리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선박으로 중국 남방에 운송될 수 있다.

헤이룽장과 지린성은 그간 남방으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1천㎞ 떨어진 다롄 등 랴오닝성의 항구를 이용했던 까닭에 이번 조치로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.

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실질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토크항과 주변 도로 인프라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.

또한 러시아도 서방 제재에 대응해 자국 내 화물 운송을 중국 등 아시아로 향하는 동쪽으로 상당 부분 돌리면서 극동 지방 물류시스템 현대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.

이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2024년 말까지 연해주 크라스키노-지린성 훈춘 차량 국경 검문소 인근에 하루 차량 7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새 국경 검문소를 지을 계획이다.

또 새 검문소 완공 전까지 기존 시설의 수용 능력을 늘리기 위해 추가 차선을 마련한 뒤 시험 가동하고 있다.

러시아는 크라스키노-훈춘 차량 검문소를 통해 게, 냉동 해산물 등을 수출하고 산업용품과 소비재 등을 수입한다.

현지 세관 당국은 올해 1분기 이곳 검문소를 이용한 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% 늘어난 9천600여대라고 밝혔다.

이밖에 러시아는 중국으로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기 위해 극동 접경 지역에 새 철도 국경 검문소를 짓거나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.

포그라니치니-쑤이펀허 접경지에 주차된 화물차

[연합뉴스 제공]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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